‘데스티니’ 2년 만에 사이토 선생님을 만난다!

어젯밤 늦게 인스타를 보다가 사이토 샘이 한국에 오신거 같더군요… 바빠서 불편하실까봐 미리 연락을 안주시는 선생님들~~

밤 12시가 다 되어가는데 오늘은 집에서 점심 먹기로 약속했는데…. ..

https://thumbnews.nateimg.co.kr/view610///news.nateimg.co.kr/orgImg/tn/2023/04/13/2023041310042785093_1.jpg'데스티니' 2년 만에 사이토 선생님을 만난다! 1

자연 발효 토마토 식초, 들깨잎 추출물, 비파잎, 신선한 오이, 레몬을 넣어 만든 웰컴 드링크입니다.

'데스티니' 2년 만에 사이토 선생님을 만난다! 2

꽃게탕을 좋아하실 것 같아서 끓여서 한숟가락 먹어보니 “일본음식과 비슷해요”라고 하더군요. 피클을 좋아하시는 선생님~~ 홍어는 못먹는데 제가 만든 홍어절임은 맛있다고 하십니다. 일본에서는 명경아찌가 너무 비싸서 오리구이를 명아찌에 싸서 중얼거렸어요~~ 내년에는 일본에서 명경아찌를 더 많이 만들어 봐야겠어요. 로 보내야 하는데… 집에 있던 음식을 모두 꺼내서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영어회화를 잊어버렸는데… 둘이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밥을 먹기보다는 검색을 하는 편인데… .ㅎㅎ 자기가 만든 리코타치즈가 맛있다고 해서 레시피를 알려주고, 이야기의 주제는 역시 음식이었는데… … 2년 만에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언제나 친구 같았고, 언니 같았고 전혀 낯설지 않았다. 우리가 만든 디저트 중에 귀엽고 맛있다며 일본에 가면 만들어 보겠냐고 하더군요. 다음날 호두로 채워진 무화과. 한국의 골동품 거리에 가보고 싶다는 말을 듣고 황학벼룩시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주말에 갔더라면 볼거리가 많았을 텐데… 그런데 사이토가 무척 관심을 보였습니다. 벼룩시장 구경을 마치고 날씨가 더워서 근처에 들러 치킨과 맥주를 먹었습니다. 치킨 한 마리가 5000원이요? 어렸을 때부터 통닭을 먹은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사이토가 주문한 닭똥집.. ㅎㅎ 좀 지나보니 닭튀김에 들어간 기름이 문제였나 싶기도 하고… 배가 너무 아파서 보여주지도 못하고 혼났는데… 암튼 , 번개님을 만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이토는 늘 나에게 일본에 몇 번 놀러 오라고 하고 돌아섰고, 삼나를 지나간 사람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연은 이렇게 소중하게 함께 발전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