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친정에서 완전히 독립한 지 한달째, 처음에는 어색하던 혼자 사는 생활이 슬슬 익숙해지고 있는데 드디어 친구들이 집들이를 온다고 해서 손님접대 겸 홈파티를 하려고 전주 신시가지 데이트 라라코스트로 배달의 민족으로 포장주문을 해보았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홍산남로 73 2층 201호, 202호
어플로 미리 주문, 결제를 마치고 제 시간에 가게로 픽업을 나갔지만 예전에는 홀에서 식사만 가능했던 식당이 이제는 배달까지 하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정말 편하고 세상이 좋아진 것 같았다.
물론 배달문화가 이렇게 갑자기 발달한 데는 코로나의 영향이 컸지만 뭐든 새로운 체제가 생기면 장단점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꼭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카운터에 계신 직원분이 배민포장을 찾으러 왔다고 했는데 우선 출입자 명단이 써달라고 해서 손 소독 후 정보를 작성했다.
보통 포장이라고 하면 명단 작성을 통과해도 좋다는 음식점도 여러 곳 있었지만 전주 신시가지 맛집 라라코스트는 방문객 하나하나 관리를 철저하게 지나치지 않아 정말 믿음이 갔다.
아직 요리가 나오기까지 5분 정도 시간이 남아서 매장을 구경해 보았는데 창가 자리는 푸른 가로수가 많이 보여 자연스럽고 눈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또 낮에는 블라인드 아래로 은은한 햇살이 비치므로 조명이 없어도 밝고 연인들이 마주 앉아 이야기하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것 같다.
햇볕을 싫어하시는 분은 안쪽에 놓아둔 테이블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동시에 100명 이상 쉽게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넓어 전주 신시가지의 데이트 장소는 물론 단체 모임, 회식 장소로도 적합해 보였다.
라라코스트는 패밀리레스토랑답게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손님들이 많아 이렇게 유아방과 수유실을 따로 운영하고 있다.
거기에 아동용품까지 항시 구비되어 있어서 센스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유아방에서 끝나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까지 구축해 놓고 부모가 식사하는 동안 아이들은 게임과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배려를 한 게 눈에 보였다.
또 놀이방은 어른들도 출입이 가능하니 이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면 좋은 추억, 신뢰감을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매장 곳곳에는 반찬 셀프바와 음료, 커피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계까지 들여와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무제한 리필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 라라코스트 도청업소를 한 바퀴 돌며 사진도 찍고 구경하는 동안 주문한 음식이 나와 무사히 테이크 아웃을 마쳤다.
세트메뉴를 주문해서 무게가 꽤 나가 깜짝 놀랐는데, 집까지 무사히 가져갈 수 있도록 아주 꼼꼼하게 싸주셔서, 하나 흘리지 않고 포장된 원상태 그대로 가지고 오셨다!! (웃음)
참고로 전주신시가지 데이트 코스로 정말 좋은 라라코스트 도청점은 재해지원금 사용가능 매장으로 페이코로도 결제가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최근에 산 액자 테이블에 포장해 온 세트 메뉴 2를 올려보았다
구성은 스테이크+파스타+샐러드+갈릭토스트+감자칩+수제피클+콜라였으며, 메인 메뉴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었고 포크스테이크와 알리오올리오를 선택했다.
가게 안에서 먹는 것보다 양이 많아 보였고 음식이 나오는 시간까지 표시하고 스티커를 붙여주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일회용 도시락 그릇에 담아주기 때문에 이 상태로 먹어도 되지만 손님을 초대해 놓고 너무 성의 없는 표정을 지으면 안 되니 플레이팅만 내가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조합을 짜봤다.
이 접시를 이렇게 쓸 줄 몰랐는데…독립적으로 구입한 파스타 접시, 스테이크용 접시에 예쁘게 옮겨 모양만 부드럽게 다음에 내 주었는데 괜찮은 퀄리티가 나와서 정말 기뻤습니다.
역시 요즘은 요리를 잘 못해도 이렇게 도움이 되는 일이 정말 많다보니 세상이 좋아졌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다.
라라코스트 도청점 세트 메뉴2 만약 음식이 조금 식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전자레인지에 30초만 살짝 데우면 됐고 홀에서 갓 나온 음식을 먹는 것과 비슷했다.
나의 원픽 알리올리 오파스타는 마늘을 듬뿍 넣어 오일의 느끼함을 잡아 새콤달콤한 야채로 진미를 더하면 한 그릇 탁탁 비우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해산물도 먹고 싶고 봉골레도 놓고 끝까지 고민하다가 이걸 시켰는데 정말 후회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아.
디저트, 간식으로도 손색이 없는 감자튀김, 감자칩, 샐러드는 너무 많아서 결국 다 못 먹고 치웠다가 밤에 출출할 때 야식용으로 다시 꺼내 먹어버렸다.
살이 좀 찌지만… 이런 건 대부분 그날 다 먹으면 제일 맛있으니까!!ㅎㅎㅎ
저처럼 집으로 손님을 초대해서 홈파티를 즐길 때 분위기에 맞는 음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전주 신시가지 데이트 라라코스트에서 가격도 저렴하고 알찬 구성의 배달메뉴를 이용해보는 건 어떨지 신중하게 추천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