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평일 오후 영화 관람료가 1만2천원입니다. 집 근처에 롯데시네마가 두 곳 있지만 조조 상영은 하지 않고 무조건 1만2천원을 줘야 해요. 와, 정말 높아요. 이 가격이면 그냥 넷플릭스 1개월 정액제를 이용하겠습니다.
뭐 이해는 해요. 영화관이 어려운 사정 잘 알지만 너무 비싸요. 이렇게 비싸면 누가 영화관에 가겠어요? 그래도 가야할 영화가 있어요. 대형 스크린에서 봐야 하는 마블 영화 같은 액션 영화는 극장에서 보면 액션 쾌감과 감동이 더 큽니다.
하지만 좀 더 싸게 영화를 보는 방법이 있어요. 그게 대한 극장의 반값 티켓입니다.
대한극장은 80~90년대 초반에 구령을 받은 한국의 대표적인 극장이었습니다 초대형 스크린이 주는 압도적인 스크린의 크기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그러나 90년대 중반 CGV가 멀티플렉스관을 국내에 도입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이렇게 높은 건물을 지으면서 멀티플렉스관으로 변신했습니다”
이때가 2000년대 초였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리모델링 당시에는 최신 시설이었지만 20년이 지난 지금은 최고의 시설이 아닙니다. 의자도 불편한 건 아니지만 CGV나 롯데시네마는 시설이 좋으니까 좀 낙후된 느낌도 들어요.다만, 최근 의자를 바꿔 편익 공간, 휴게 공간이 다른 극장보다 넓어서 좋습니다.
이 대한극장의 좋은 점은 또 있어요 CGV나 롯데시네마보다 영화관람료가 싸요 새벽은 7천원, 평일 오후는 9천원입니다 무려 롯데시네마, CGV보다 3천원이나 저렴합니다. 그래서 제가 대한극장을 즐겨 찾습니다.
하지만 더 싸게 보는 방법이 있어요.
대한극장 반값 티켓(음료+팝콘+영화관람료)
예스24는 영화 예매 서비스도 하고 있습니다 맥스무비가 사라졌고 대한극장은 예스24와 손잡고 반값 티켓을 구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한 3년 전인가,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https://movie.yes24.com/Event/EventDetail?eventId=100362
movie.yes24.com 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반값 티켓은 말 그대로 반값 티켓입니다 솔로 세트는 영화 티켓 1장, 팝콘 1장, 음료 1장에 무려 9천원입니다. 그냥 평일 낮에 영화보는 영화표 값으로 팝콘과 음료를 줘요. 이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커플세트는 1만7천원입니다. 음료는 솔로 세트와 같은 팝콘 1병, 음료 1병만 드립니다. 보면 솔로를 굉장히 우대해주시더라고요.
이렇게 4명이 봐도 3만원으로 볼 수 있으니까 얼마나 저렴한가요? 롯데시네마나 CGV라면 4명이면 최저 5만원입니다.이 반값 티켓이 좋은 것은 이것을 주말에도 사용할 수 있어요. 보통 주말 관람료는 더 비싸잖아요. 이게 가능한 건, 대한 극장이 주말에도 사람이 많지 않아요. 이곳은 학교 근처에 대형 아파트 단지가 없고 주로 인쇄소나 상업시설 사무실이 많아 주말에는 유동인구가 많지 않습니다. 어쨌든 주말에도 편하게 영화 관람을 할 수 있는 곳이 대한극장입니다.
단, 반값 티켓은 그 달에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월 11일에 산 표는 3월 말까지 사용해야 합니다.
구매하시면 카톡으로 알림톡이 옵니다. 이걸 들고 대한극장 매표소(현재 팝콘 파는 곳에서 다 해요)에 보여주면 영화 선택과 시간을 물어보는 거예요. 얘기하고 팝콘 음료 받고 입장하시면 돼요 꿀입니다.
저는 오늘 미나리를 보러 갑니다. 대한 극장에서 봐야 해요.
방금 영화 보고 왔는데 팝콘은 음식 금지라서 봉지에 넣어줬거든요. 음료는 영화관 안에서 마실 수 있어요.